[뉴스특보] 북한 이틀연속 미사일 도발…'화성-17형' ICBM 발사
북한이 어제 분단 이후 처음으로 울릉도를 향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데 이어 오늘은 대륙간탄도미사일까지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연이틀 강도 높은 도발을 이어감에 따라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데요.
북한의 노림수는 무엇이고, 또 추가 도발 가능성은 없을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 상황부터 짚어보면,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요. 이 중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ICBM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군사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렇게 보여지는데요?
그런데 초기 단계에서 일본 열도 상공을 넘어갔다는 보도가 일본에서 제기됐고, 일부 지역에는 피난경보까지 울렸는데요. 이후 다시 일본 상공은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언론들도 번복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왜 제대로 파악이 안 됐던 건가요?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건 ICBM 발사가 2단 분리 후 비행에 실패했다는 겁니다. 실제 실패한게 맞다면 북한으로선 전략에 어떤 오류가 났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하지만 발사가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핵실험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다음 주가 미국 중간선거인데,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시기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번 주 내에 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특히 북한이 어제 오전에 탄도미사일과 지대공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오후엔 방사포 100여 발을 쐈죠. 그리고 오늘은 단거리와 장거리 미사일 3발을 또 연이어 발사했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섞어 쏘기를 한 셈인데, 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어제 쏜 미사일은 무려 25발이었는데요. 최대 1천억 원 어치로 추정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북한이 한 달간 중국에서 물품을 수입하는데 필요한 금액과 비슷하다고 하던데요?
무엇보다 어제 울릉도를 향해 쏜 건 상당히 기습적이면서도 계획적이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일부러 우리 군이 요격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북한의 도발에서 또 한 가지 짚어볼 점은,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도발을 했다는 점입니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도 인류애를 저버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인데요. 이 점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오늘 박진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독자제재 등의 여러 가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우리 정부가 어떤 전략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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